<레코드 음악 세계 MUSE>를 찾아 주시는 여러분 반갑습니다 !!

알림글 2013. 12. 19. 05:36

아래 글과 사진들은 한참 전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려 놓은 글을

일부 수정하고 레코드 사진을 보충한 것입니다.

 

 

 

 

<레코드 음악 세계 "MUSE">는

70 고개가 저만큼 다가 온 음악을 밥보다도 좋아하는 황혼의 노인네가

노래와 음악을 알고부터 평생 동안 모으고 수집해 온 레코드를

소일삼아 녹음하여 올려 놓는 <음악 블로그>입니다.

  

 

 

 

음악(音樂)이란 귀로 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즐기면 그 것으로 족한 것.


같은 음악이라도 사람마다 듣고 느끼는 감정이 모두 다를 테니

어떤 악단의 연주니 곡의 느낌이 어떠니 같은 것은 듣는 사람의 몫으로
음악에 대해 이런저런 부연 설명을 다는 것은
음악을 듣는데 오히려 방해만 될 것 같아 음악 파일 외에는
음악과 관련된 글은 거의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장르의 음악을 찾아 들을 때는 이미 그 분야의 음악에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어 찾아 듣는 것일 터이고,


처음 듣는 음악일지라도 그저 귀에 들려 오는 소리를 들으며 즐기면 되는 것이지

그 곡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고, 작곡가와 연주가가 누구고 하는 것은

그 분야의 음악을 전공하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굳이 알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외국곡은 번역이나 발음하기가 애매한 경우 외에는

좀 어색하더라도 곡명을 한글로 기재하고,


곡에 대한 소개가 자세할 수록 이런 꺼칠꺼칠한 레코드 음원도
<저작권>을 따질 건덕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연주 악단 이름이나 연주자,
영화 제목 같은 것도 일부러 제대로 기재하지 않으니까


"쑥떡같이 말하드라도 찰떡같이 알아 들으라!"는 옛말도 있듯이

연주 악단명이나 연주자는 함께 올려 놓은 곡을 녹음한 레코드 사진을

참고 하시고, 음악은 알아서 새겨 들으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즈음에는

레코드 음원은 저작권을 덜 따지는 듯 해서
가지고 있던 레코드를 녹음하여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레코드 소리에 푹 빠져 버렸는데

 

 

 

 

한동안 CD 에 빠져 있을 때는

방송이나 음악 소개잡지 같은 것을 통해 알게 된
소위 힛트곡들만 쫓아 다니며 한정된 음악의 틀에 갇혀 있다가
레코드로 방향을 돌리고부터 지금까지 CD 로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었던

생전 처음 보고 듣는 새로운 음악들을 참 많이도 만났습니다. 

 

 

 

 

 아버지의 지도하에 일곱 자녀가

각기 악기를 다루고 노래를 부르면 아름다운 화음을 엮어내는

<엔젤 패밀리>라는 음악 가족을 처음 만났고  

 

 

 

 

 이런 레코드도 있었던가 싶은

생전 처음 대하는 뮤직박스 연주 레코드며  

 

 

 

 

 맥주잔에 흘러 넘치는 거품과

맥주 맛이 풍기는 듯한 호쾌한 독일 음악들과

아름다운 하와이의 정취를 노래하고 연주한 레코드들을

"이제 그만 ! " 할 정도로 만났는가 하면

 

 

 


아르메니아,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러시아,

멕시코, 그리스 등 흔히 접해 보지 못했던 세계 각국의 민요와

민속 음악이며 포크 댄스 음악들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밀리터리 밴드>를 비롯하여

 

 

 


로얄 마린스 밴드ㆍ유겐트 브라스 밴드ㆍ

그레나디어 가아스 밴드ㆍ고든 하이랜드 밀리터리 밴드ㆍ

유나이트 스태트 애이미 밴드 등

 

 

 

 

생전 처음 대하는 그 이름마저 생소한 악단이 연주한 

각양각색의 행진곡 레코드를 몇 십 장 찾았고 

 

 


 

 이전까지 하모니카 연주라고는 

우리 나라 이덕남 하모니카 합주단의 연주 레코드와

 

'제리 모라드'의 체리 핑크 맘보" "키스 오브 화이어" 외 몇 곡과

'레오 다이아몬드'의 "아이 캔 스탑 러빙 유"

하모니카 연주만을 웹상에서 얻은 파일로만 가지고 있었고

레코드로는 성음에서 라이센스로 제작한 '다스 호차트리오'가 유일했었는데

 

'레오 다이아몬드'의 앨범 레코드도 한 장 구했고,

제리 모라드도 외국 원판으로 몇 장 찾는 등

그 외 다양한 하모니카 연주 레코드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연주 스타일이 마치 샴페인 거품처럼 시원하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하여
<샴페인 뮤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로렌스 웰크 악단은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악단이기도 하지만
한참 CD 를 사 모으던 시절에는 그렇게 찾아도 보이지 않았고
이상하게 로렌스 웰크 악단의 파일은 음원마저 귀하여

 

 

 


로렌스 웰크 악단이라고는 복제 레코드 3 장과 왈츠 파일 몇 곡을
인터넷에서 얻어 가지고 있을 뿐이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고
CD 에서 레코드로 돌리고 부터 감사하게도 수원에서 어느 분이 보내 주신
여러 장의 로렌스 웰크 외국 원판 레코드와

서울 회현 지하상가에 있는 외국 원판 전문 매장에서 

서른 장이 넘는 로렌스 웰크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리어카에서 복제해 판매했던 저음질 카세트테이프나

백지라벨이 붙은 복제 레코드로만 들어 온 일본 노래를

일본에서 제작한 원판으로 여러 장 만났고

 

 

 

 

개인적으로 후랑크 나가이와 함께 특별히 좋아하지만

그동안 여기저기서 줏어 모은 음원으로만 들어 온 미소라 히바리의 레코드를

재활용센타를 통해 1967 년에 일본 콜롬비아 레코드사에서 제작한

<미소라 히바리 大全集> 1 ~ 7 집까지를 얻기도 했습니다.

 

 

 

 

CD 로는 그렇게 찾아도 보이지 않던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미치 밀러 합창단도

"이제 그만" 할 정도로 많은 원판 레코드와 만났고

 

 

 

 

이전까지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세계 각지의 많고 많은 민요들과
무한대의 새로운 온갖 음악 세계와 만나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취미 중에 음악을 취미로 갖게 된 것에
새삼 감사하고 있습니다.

 

 

 

 

만약 <블로그>라는 걸 시작하지 않았드라면
이렇게 애를 써서 레코드를 찾아 다니지도 않았을 것이고 
CD 라는 정제된 디지털 음악의 틀에 갇혀 레코드에 담긴 생생한 자연의 소리를
아주 잊어 버리고 생(生)을 마치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뒤늦게나마 컴퓨터를 만질 수 있게 되어
늙으막에 하는 일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되고


아름다운 음악을 나 혼자만이 듣고 즐기기보다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음악을 좋아하는 여러분들과 만나고
함께 음악을 듣고 공감할 수 있슴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따금 오래 전에 올려 놓은 자료들을 둘러 보노라면
<듣기가 금지>된 자료가 심심치 않게 보이고 글을 올려 놓은 포스트에
백 음악으로 올려 놓은 음악까지 듣기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제 음악(音樂)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심금을 울린다거나 하는
<아름다운 음악>을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위로 받고 듣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음악 파일>을 돈으로 팔고 사는, 오직 돈벌이를 위한

상업수단의 도구로 변해버린 듯 합니다.

 

 

  

 

"음악이란 들어서 재미있고 즐거워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대로보스톤 팝스의 지휘자 '아서 피들러'는

까다롭고 어려운 음악보다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즐겨 연주하여
보통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 가려고 노력하고 실천했다는데

 

 

 

 

 아무리 유명한 명곡이요, 아름다운 음악이라 한들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수록된 음반을 구입 할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소리를 귀로 들어 볼 수가 없다면 그것은 이미 <음악>이 아닌 그림의 떡이요 
그저 박스에 포장된 의미 없는 하나의 물건일 뿐이겠지요.

 

 

 

 

한참 전부터 그렇게 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지만 

요즘은 세계 유명 악단의 널리 알려진 연주곡 같은 저작권을 따지는 음악이나 

새로이 만들어진 음악은 거의 손을 대지 않고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클래식이나 가요와 팝송,

그리고 유명 악단의 연주곡 등이야  TV 나 방송

그 외 다른 여러 매개체를 통해 쉽게 보고 들을 수 있을 테니


이 곳에는 다른 데서는 흔히 들을 수 없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악단의 연주곡이나 세계 민속 무곡 같은 음악들을

주로 올려 놓고 있으니까 그런 줄 아시고,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하여 제 손에 들어 오는 레코드 중에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듣기 괜찮다 싶은 연주나,

아주 못 들어 줄 정도로 재미없는 음악 외에는 레코드 상태만 괜찮으면

레코드 전체를 모두 녹음하여 올려 놓기도 하고
들을만한 트랙을 골라 기력이 다 할 때까지

꾸준히 녹음하여 올려 놓을 테니

 

 

 

 

몇 십년 전에 만들어졌었지만 세상에 소개되지 않아

한 번 들어 보지도 못한 채 세월의 뒷전으로 밀려나 잊혀져 버린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음악들을 모아 놓은

<음악 창고> 정도로 생각하시고

 

아득히 멀어져 간 세월 저 너머의

<추억의 옛 레코드 소리>를 듣는다는 기분으로 들리셔서

시간 나는대로 레코드를 녹음하여 올려 놓은 여러 장르의 음악들 중에
귀에 들어 오는 소리만 골라 들으면서 쉬었다 가세요.

 

"지난 몇 년 동안 레코드와 CD, 

레코드를 녹음한 귀한 음악 파일들 보내 주셔서

블로그를 꾸리는데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3, 12, 19

 

 

 

 

첨부한 사진들은 글만 올려 놓기 심심한 것 같아 

<레코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올려 놓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레코드 사진들과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테마마을 카페촌에 있는 장승들,

그리고 제가 작년 3 월에 돌아 온 고향 마을의 이곳저곳에서

디지털카메라에 담아 둔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