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 로망스 2 번 F 장조 (플루트 : 장 피엘 랑팔) LP

홈 클래식 2013. 11. 15. 23:25

 

 

 

베토벤 / 로망스 2 번 F 장조

 

 

 

'베토벤' 하면 교향곡 5 번 '운명'이나 피아노 협주곡 5 번 '황제' 같은
과격하고 웅대한 곡들이 우선 떠올려지는데, '엘리제를 위하여'

'미뉴엣' 같은 여리고 감미로운 곡도 더러 있지요.

 

그 중에 <로망스>라는 제목으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두 곡 남겼는데 바로 '1 번 G 장조'와 '2 번 F 장조'입니다.

 

그 중에서 '2 번 F 장조'가 선율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더 많이 알려지고 자주 방송되고 있는 듯 합니다.

 

1802 년 가을부터 그 이듬해에 걸쳐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를 두 곡 작곡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곡은 모두 감미로운 악상과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중 이 <제 2 번 F 장조>는 제 1 번과 마찬가지로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1 번보다 한층 더 서정적이고 화려하며,

기교적으로도 변화가 풍부하여 1 번보다 더 널리

애호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곡은 장식음이 많은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된 뒤, 차츰 기교적으로
고조되어 가다가 조용하게 우아한 분위기로 끝이 납니다.

 

플루티스트 '장 피엘 랑팔'은 바이올린 파트를 플루트로 연주하여
바이올린보다 한층 더 풍부한 음색을 들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