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음악관 / 지고이네르바이젠ㆍ차르타시 (몬티) LP

홈 클래식 2013. 11. 29. 22:32

 

 

 

 

 

지고이네르바이젠

 

 

 

편곡자이자 지휘자인 카르멘 드래곤이

8 분이 넘는 원곡을 6 분 정도 길이로 편곡을 하여

클래식 초보자도 싫증이지 않도록 연주하고 있습니다. 

 

 

차르타시 (몬티)

 

 

 

<패밀리 음악관>이라는 일본에서 제작한 이 레코드 전집은

가끔 필요한 노래나 음악을 찾아 주거나 CD 로 편집해 준 지인(知人)이

자신은 잘 듣지 않는 레코드라 하여 얻은 레코드인데

 

하나의 케이스에 레코드 2 장씩 담은 여섯 개의 케이스 전집으로

원곡과 달리 편곡, 연주한 곡이 대부분이어서 저로서는

아주 마음에 드는 레코드였습니다.

 

 

 


한 장의 레코드를 제작, 발매하면서도

레코드 한 장만 달랑 발매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의 레코드에 담겨지는 곡과 관련된 작곡가며 연주가,
곡이 만들어진 배경과 사연, 등 갖가지의 다양한 정보가 수록된 
화보가 곁들인 책자까지 제작하는 정성과 그렇게 제작할 수 있는
저들의 여건이 참 부럽기도 하고 그에 비해 너무나 열악한
우리네 레코드 제작 여건이 참 속 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나라는 누군가 필요로 하는 음악이 있으면
단 한 곡이라도 어떻게든 그 음원을 확보하여
세계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을지라도 일본에서는
레코드나 CD 로 발매해주고, 외국의 유명 연주자나 악단을
일본으로 불러 들여 실황음반으로 제작하여

세계적으로 판매하기도 하지요.

 

 

 

 

 

카르멘 드래곤 Carmen Dragon

(1914 ~1984)

 

미국 출신의 지휘자이자 편곡자인 카르멘 드래곤은
안드레 코스탈라네츠나 레너드 슬래트킨 등과 마찬가지로
클래식이나 널리 알려진 성악곡들을 통속적인 파퓰러 스타일로
편곡, 지휘하는 데 있어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는데

 

1914 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태어난 그는

양친이 모두 열렬한 음악애호가여서 어렸을 때부터 트롬본,

콘트라베이스 같은 악기를 습득했다고 합니다.

 

그 후 산타페 칼리지에서 음악을 전공했고, 14 세 때에 스스로
밴드를 조직하여 지휘자로 출발했으며, 그 때부터 각종 악기의 연주법을 
익힘과 동시에 작곡과 편곡의 기법을 습득하여

 

유명한 편곡자인 메레디드 윌슨의 조수가 되었고
윌슨에게 그 재능을 인정받아 헐리우드 볼 교향악단의 지휘를 맡게 되었는데,

헐리우드 볼의 실체는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니'입니다.

 

카르멘 드래곤은 <홈 콘서트 시리즈><파퓰러 딜러스 콘서트>

<쇼팽의 매력><아메리카나> 등

헐리우드 볼과 캐피틀 교향악단을 지휘하여
많은 레코드를 미국 캐피틀(Capitol) 사의 녹음으로 남겼는데


예전에 레코드를 통해 카르멘 드래곤이라는 이름과 함께
헐리우드 볼 교향악단과 캐피틀 교향악단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1944 년에는 뮤지컬 영화 <커버 걸, Cover Girl>의 음악으로
아카데미상을 타기도 했다고 합니다.